살다
2015.03.27 함께 고기를 먹다
너와집속목수
2015. 4. 10. 09:00
서까래와 대들보 작업이 끝난 뒤 상량식겸 다함께 고기를 궈먹는 자리를 하기로 했다. 약속한 금요일까지 안타깝지만 대들보가 올라가지 못했다.
그래도 이미 준비한 술이며 고기 등을 묵힐 수 없어 바비큐 파티는 그냥 진행되었다.
오전 작업을 마치고 팬션왕이 주문한 제주도 고기에 학원서 챙긴 술과 야채 등으로 파티를 시작했다. 몇 순배 돌고 나서부터는 다들 술 잔을 들고 이리 저리 옮겨다니며 자유롭게 잔치를 즐겼다. 누군가 종이컵 가득 따라준 소주 몇 잔에 대취한 탓에 나머지 기억은 없다.
숙소에 가서 잠을 자다가 3차를 위해 사람들이 술을 들고 몰려온 통에 다시 잠이 깼고 늦은 밤까지 마시다가 적당한 시간에 방으로 기어들어가 잠을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