짓다

2015.03.05 작은 집을 짓다

너와집속목수 2015. 3. 10. 08:36




1/20로 축소한 모형 주택을 짓는 것으로 시작한다.
머리에 쥐 나는 일이 아닌 손에 땀나는 일을 하고 싶어 온 터라 마냥 즐거웠다. 마지막에 대들보와 서까래를 올리면서 조금씩 틀어지기 한 탓에 끝이 개운하지는 않았지만 다행스럽게도 옆자리 분은 그걸 보고 조금 안심하는 눈치다.

모형이 아니라 진짜 주택을, 일주일만에 세우는 날이 기다려진다.

서까래 마감 모양이 영 맘에 들지 않던 집 1호는 공대지 미사일을 맞아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