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가 없어서 하다가 만 루바 공사(틀린 부분을 뜯고 재시공 하느라 못한 것이지만 대외적으로 자재 탓을 해야 한다)를 마무리해야 한다. 역시 부엌과 방 상단 석고보드도 계속해야 할 작업이다.
2조가 쓰고 남은 짜투리를 가져다 놓기는 했는데, 저걸 쓸 수 있는 데가 있을런지는 아직 모르겠다.
부엌을 책임질 방수 석고보드를 재단 중이다. 재단면의 방수 처리는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지 않았다.
부서지기 쉬운 석고를 이런 모양으로 잘라 들고 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2조는 화장실 방수 공사에 매진 중이다. 방수의 답을 제대로 찾았을까?
석고 보드 위에는 바로 벽지가 붙는다. 처음에는 실내용 페인트로 바로 마감하는 걸로 이야기가 진행되었지만, 어떤 경로였는지 묵살되었다.
하지만 여러 가지로 오늘은 아침부터 막 게으름을 피우고 싶은 날이어서 특별한 것 없이 학원에 한 시간 정도 늦게 갖다. 물론 김성수 선생 노트북을 고친다는 핑계가 있긴 했지만 끝낸 뒤에도 한참을 뭉기적거리다 뒤늦게 학원으로 향했다. 학원에 도착해 노트북을 김성수 선생 책상 위에 두고, 출석카드를 찍고, 루바와 석고를 자르는 사람들을 사이로 비집고 들어갔다. 하반장님 식구들이 2조 화장실 공사에서 퇴출되었다며, 안방 루바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우선 대략 수량에 맞춰 890mm로 루바를 잘라 드리고 붙이는 작업을 도왔다. 안방 루바 공사가 끝난 뒤에는 현관 공사를 시작했다. 루바 한 묶음을 마이터소로 가져가 가장 긴 것대로 자른 뒤에 따낼 부분을 확인한 뒤 직소와 테이블소를 이용해 길게 디귿자로 파냈다. 다시 한번 멀티커터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다. 그렇게 몇 개를 더 잘라다 공급하고는 점심 시간이 되었다.
부엌쪽의 석고보드 공사는 거진 마무리가 되어 간다.
오늘 작업은 여기까지... 오후부터는 학원과 기숙사의 모든 일정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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